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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맛이야, 같은 맛 그런데 맛있다

by 골목누비다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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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즐거운 것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다양한 활동과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열대과일, 마사지, 다양한 문화 등을 체험하는 등 여러 가지 여행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중, 어쩌면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식도락!

동남아의 다양한 음식들, 그리고 다양한 식재료로 인해 약간의 혐오감이 드는 음식이 있을 수는 있지만 동남아 여행에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힘들었다는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그만큼 다양한 음식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고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다.

물론 동남아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라오스에서 생활하면서의 즐거움 중 하나도 역시나 기호에 맞게, 그날 기분에 맞게, 또는 그날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동남아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오스 음식뿐 아니라 태국, 베트남, 중국 심지어 인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 등 원하는 기호의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이중에서도 태국, 베트남 음식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지인들에게는 가격 면에서 그리 부담되지 않고, 여행객들에게는 입맛에 그리 거부감이 없는 태국, 베트남 음식.


그런데 사실 라오스 음식도 베트남, 태국의 음식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볶음밥, 쌀국수, 볶음국수 등 다양한 음식이 태국, 베트남의 음식인지 라오스식으로 만든 음식인지 라오스에서도 대중적이고 보편적으로 소개되고 판매되고 있다.


한 번은 볶음밥 맛집이라 소개된 집을 가본 적이 있다.

 

엇! 맛있네. 그런데 어디서 맛본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집 앞 구멍가게의 아주머니가 해주던 맛있는 볶음밥과 맛이 엇비슷하다.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다가 숟가락으로 마법의 가루 같은 것을 첨가하는데,,,


 

살짝 돌아서서 열심히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첨가한 것은! made in Thailand 다양한 조미료.

 

여기엔 볶음밥, 뚬양꿍 등 없는 게 없다. ㅎㅎㅎ

 

 

사실, 맛집이라 불리거나,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많은 맛집에서도 기성품 소스와 조미료 없이 요리를 하는 곳을 찾아보긴 쉽지 않다.

 

다만, 카오소이, 카오삐약, 쌀국수 등은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푹~~~ 우려낸 육수로 맛을 내기에 조미료의 사용이 없거나 적을 수 있겠다.

그래서 맛집으로 유명한 '국수' 식당을 가보면 정말 구수하고 진한 육수 때문에 맛집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고 또 찾게 된다. 

* 구수하고 진한 육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은 설탕과 소금과 매운 소스 등 다양한 조미료와 재료를 국수에 더 첨가해서 먹는 모습을 보며, 너무 많은 조미료와 재료를 넣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동남아, 라오스에서 살면서 식당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살이 금방 찌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국수와 밥 종류를 주식으로 먹다 보니 '탄수화물' 때문인가 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다. 여기에는 '조미료'의 역할도 꽤 있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집 옆집 맛집 식당의 맛의 편차가 심하지 않다! 

물론, 자신들 식당만의 비법 소스와, 방식으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도 꽤 많고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식당의 경우에는 '저렴한 동남아 음식'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조금은 더 높은 가격의 식사 가격이기도 하다. 

 

사실 라오스에도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에서 만든 다양한 조미료 재료와 소스들이 많다는 이야기이고, 다시 말하면 이런 소스와 조미료들을 이용해서 요리 레벨을 쉽게 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친절하게도 소스 뒤에는 각각 소스를 사용해서 요리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있다^^;;;

 

물론, 나의 경우는 이런 소스와 조미료들을 사용하더라도 올라가지 않는 특이한 요리 레벨의 소유자이기에...ㅠㅠ

 

 

현지인들이 찾는 현지 식당, 맛집들. 그리고 내가 찾아간 보통의 서민들의 식당.

다 친척인 줄 알았어~ 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만든 음식들이 다 맛있긴 하다. ㅋㅋㅋ

 

그래서 동남아 음식이 맛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나 보다.

 

 

혹시나 누군가를 집에 초대하고, 새로운 음식을 도전해 대접해보고 싶다면!!!

마법의 소스를 이용해서,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뒤편의 요리 방법을 숙지하면서 도전~!)

 

 

 

"아주머니, 여기도 '오리엔탈 프라이드 라이스 시즈닝 믹스' 소스 쓰세요?" +.+

 

낯선 곳에서 맛본 앞집 식당 아주머니의 현지 음식 맛.

 

그래 이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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