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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일상4

라오스 비엔티안 현지인들에겐 음악과 테이블만 있으면 그곳이 음식 축제 장소 라오스의 시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가 자주 열리기 힘들겠지만, 몇몇의 나름 인프라가 준비되어있는 대도시에서는 시민들의 한 번씩 모일 수 있는 축제가 자주 개최된다. 특히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민들이 모이는 기회는 '음식 축제'이다. '국제 음식 축제', '라오스 전통 음식 축제' 뿐 만 아니라 불교 행사와 갖가지 행사, 축제 시에도 음식 판매 부스는 항상 한 편에 크게 준비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오랫동안 라오스 사람들은 모일 수 있는 행사나 축제의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요즈음에 들어서 라오스 정부에서 행사와 축제를 허가해주고 있는 분위기이며,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음식 축제가 진행되기도 한다. 사실, 몇 번의 현지인들의 음식 축제나 행사를 가보면,.. 2022. 2. 22.
라오스의 새해는 아니지만 붉은 물결 중국의 설 라오스의 새해는 4월에 있다. '삐마이'라고 부르는 라오스의 새해는, 태국의 물축제인 '쏭크란'과 그 시기가 같고 또 물축제를 즐기는 것 역시 같다. 이는 상좌부불교를 믿고 있는 라오스, 태국 등과 대승불교를 믿고 있는 중국, 한국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 라오스의 공식적인 새해는 4월 삐마이 이지만, 라오스 내의 일부 민족인 몽족의 설은 12월에 있다는 것도 또한 라오스 내의 다양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라오스의 새해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라오스의 시내는 다소 시끄럽기도하고, 또 평상시보다 조금은 다른 풍경을 보이기도 한다. 바로 중국인들이 좋아하고, 상징으로 생각하는 색인 붉은색의 옷과 물건들이 길거리 곳곳에 보인다. 가끔은 북을 치며 새해를 축하하는 중국인들도 보인다. 비록 .. 2022. 1. 31.
개구리 뒷다리~ 아니 말린 개구리 요리~ 라오스에서의 먹거리는 한계가 없다~! 먹을 것이 풍족하다는 말보다는, 먹는 음식의 한계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독을 가진 전갈이나 뱀을 잡아 먹는것은 기본이고, 곤충을 주요한 단백질 보충 음식으로, 술안주로 먹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벌 유충을 날 것으로 벌집에서 쏙쏙 빼먹을 때면 어느 과자나 간식보다 맛있게, 고소하게 먹는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좋게 보면 여기저기 자연에 널린 재료들을 식재료로, 음식으로, 영양보충원으로 삼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일 테고, 조금은 다르게 보면, 위생적으로나 검증되지 않은 식재료 그리고 조금은 덜 정돈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라오스 사람들이 먹는 음식과 생활들이 지금의 환경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고, 나아지기 .. 2022. 1. 29.
코코넛 과일 주스 어디까지 먹어봤나요? 언젠가 라오스와 태국에서 코코넛 주스가 남성에게 좋다(?)라는 가십 뉴스가 뜬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반짝 코코넛 품귀 현상이 일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동남아에서 코코넛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이기에 품귀현상이라 불릴만한 일도 아니었다. 코코넛을 쉽게 볼 수 있다고해서 그 노력이 쉬운 건 아니다. 코코넛 열매를 따기 위해서는 높디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야 하고, 열매를 따더라도 두꺼운 껍질은 마체테 칼을 수십 번 내리쳐야 벗길 수 있으니 말이다. 코코넛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원숭이를 조련해서 노동착취를 하는 행동은 동물보호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또, 해마다 떨어지는 야자수 열매에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한다고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라오스에서 살아가면서 소소하고 작은 행복이라..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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