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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개구리 뒷다리~ 아니 말린 개구리 요리~

by 골목누비다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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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의 먹거리는 한계가 없다~!

 

먹을 것이 풍족하다는 말보다는, 먹는 음식의 한계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독을 가진 전갈이나 뱀을 잡아 먹는것은 기본이고, 

곤충을 주요한 단백질 보충 음식으로, 술안주로 먹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벌 유충을 날 것으로 벌집에서 쏙쏙 빼먹을 때면 어느 과자나 간식보다 맛있게, 고소하게 먹는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좋게 보면 여기저기 자연에 널린 재료들을 식재료로, 음식으로, 영양보충원으로 삼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일 테고,

 

조금은 다르게 보면, 위생적으로나 검증되지 않은 식재료 그리고 조금은 덜 정돈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라오스 사람들이 먹는 음식과 생활들이 지금의 환경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고, 나아지기 위한 활동들이라는 것을 이해하기도 한다. 

 


라오스에서는 시골지역이나 재래시장에서 직접 보는 식재료 외에도 SNS에서도 식재료를 구경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서 식재료와 음식, 과일 등을 판매하기에 어떤 새로운 것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오늘은 첫 페이지에 눈에 확 띄는 무엇인가 보이는데.

 

한눈에 봐도 햇빛 아래 쨍쨍하게 잘 말리고 있는 무언가 이다.

 

 

오동통한 살들을 내놓고, 다리를 쭉 뻗어놓은,

 

개. 구. 리.

 

 

 

그렇다.

라오스에서는 개구리가 대중적인 식재료이다.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량으로 양식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개구리 양식 사업은 하나의 사업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개구리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말린 개구리를 판매하는 모습을 본다.

 

말린 개구리는, 스팀으로 요리하거나, 수프 요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이 밥을 먹을 때 국을 찾는 것처럼, 라오스 사람들도 식사 때 수프를 많이 찾는다.

 

그 맛은 말린 생선과 조금은 비슷하다고 하는데...

예전에 개구리 요리를 먹던 현지 친구가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 뒷다리 먹어봐. 닭고기보다 더 부드러워"

 


과거 한국의 시골에서도 개구리 요리를 많이 먹었다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라오스에서 개구리 요리를 먹는 이유가 단백질 보충원으로 생각했었는데, 꼭 그런 것 만도 아닌 듯하다.

 

시골 지역에서 주로 많이 먹는다고 하지만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도 양식을 많이 하고 있고,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개구리를 구입하는 것을 보면, 라오스에서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식재료 인 듯하다.

 

특히, 술을 좋아하는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좋은 안주거리 일지도 모르겠다.

 

말린 개구리가 크게 혐오스럽게 느껴지진 않지만, 저렇게 빠짝 말린 개구리를 보니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ㅜㅜ

 

 

이밖에도 라오스에서는 생각지 못한 식재료가 간간히 보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나마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그리고 식당이나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구리. 말린 개구리를 살펴봤다.

 

동남아시아 라오스를 여행한다면 식당에서 개구리 요리가 있는지 살펴보고, 잘~~ 세팅된 음식으로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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