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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라오스 생활 재래시장에서 찾은 다양한 육포

by 골목누비다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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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생활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재래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휴게소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라오스의 육포.

하지만 고기 가격이 서민들의 생활 경제에 비해 그리 저렴한 것은 아니기에 육포의 가격도 그리 저렴하지 않다.

 

또, 한국의 마트에서 판매하는 잘 포장된 육포와는 다르게 조금은 수작업으로 육포를 제작한 모습이 보이기에 보는 이에 따라서는 청결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수작업으로 육포를 만든다는 의미는? 각각의 가게마다 조금씩 소스의 맛이 다르고 만드는 방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니 맛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맛을 보는 재미가 많다는 뜻이다.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다 잠시 멈춘 육포 가판대. 

 

돼지고기 육포와 소고기 육포는 알겠는데, 익숙하지 않은 육포가 보인다. 육포라 하기에는 수분이 아직 많아서 생고기 같은데...

 

"뻳"

상인의 말을 들어보니 오리고기. 상인이 오리고기라고 말하며 고기를 뒤집어 보여주는데, 지방과 껍질 부분을 보니 오리고기가 맞다. ㅎㅎ

 

육포라 하기에는 수분이 많아 그냥 먹는 거냐고 물어보니, 조금 더 굽거나 튀겨서 먹으라고 말해준다 ㅎㅎ (그러면 육포가 아니잖소~!)

 

 

돼지고기 육포도 조금 덜 말린 종류와 잘 말린 종류로, 두 종류가 보여서 각각 조금씩 구매해본다. 이미 돼지고기와 소고기 육포는 먹어봤지만, 이 상인이 만든 육포는 조금 다를까 싶어서 구입해본다.

 

사실, 라오스에서 처음 육포를 먹었을 땐 기대보다 맛이 좋지 않았었는데, 조금 더 굽거나 에어 프라이어기에 돌려서 먹으니 계속 먹게 되었다. ㅋㅋ

 

 

오리고기 육포라 불리는 것도 조금 구입해보고~~ 돼지고기, 소고기 육포를 조금씩 구입~! 두둥~!

(다~ 맛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조금씩의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라오스 음식.(실패와 성공, 그리고 기대를 조금씩 가지고 있기에 일상생활에 아주 작은 스릴을 즐기는 지도 +.+)

 

 

잘 말려져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소고기 육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 (에어 프라이어기에 조금 익혀서 먹으면 맛남)

 

처음에는 생각했던 맛과 조금 다르게 느껴질지 모르나, 살짝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어서 자꾸 생각남.

 

소고기와 돼지고기 육포는 무난한데, 판매하는 곳마다 소스의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나저나, 아주머니께서 오리고기 육포라며 준 건, 아무래도 생고기 같은데 ㅋㅋㅋ

자~~~ 알 익혀서 도전해봐야겠다 ㅋ

 

* 라오스 재래시장에서 구입할 때 자신이 없다면 100그램, 200그램 정도 조금씩 구입해서 맛을 보고 다시 구입하는 것도 장을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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