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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라오스 비엔티안 여행자거리 캐주얼한 분위기 속 부드러운 파스타 맛집 추천

by 골목누비다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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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의 수많은 음식점들.

구글 평점만 믿고 갔다가는 실망할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맛이 조금은 실망스러우면서도 원래 이런 정도의 음식이구나 싶어 대충 실망을 숨길 지도 모른다. 단기간의 여행자라면 그럴 수 있다.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쌀국수, 베트남 음식 등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라오스 비엔티안의 여행자 거리에는 많은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그래서 비엔티안에 단기간 또는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거주하는 사람들까지도 여행자 거리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또, 밤마다 열리는 야시장과 많은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있기에 더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많은 맛집 중에서 여행자 뿐 아니라 라오스에 거주하는 내 외국인들 대다수에게 좋은 평을 듣고 있는 파스타 식당이 있다. 

가격대 역시 높지 않아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고급스러운 가격대의 음식도 있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여행을 온 외국인에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기에 방문해서 식사해볼 만하다.

 

가게는 골목에 위치해있는 것과는 다르게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2층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조명과 음악이 잘 어우러져 분위기가 이상하게 좋게 느껴진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나 스테이크 식당처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길쭉한 내부의 공간 때문인지 테이블이 꽤나 많아 보이고, 식탁 위에 세팅된 식기들은 잘 정돈되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해놓은 주인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와인과 스테이크, 빵,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가 보이는데 파스타가 유명한 집이니 당연히 파스타를 하나 시키고~ 파스타 하나로는 왠지 부족할 것 같아서 라자냐도 하나 시켜본다. 

 

사실 라자냐는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오늘은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주문을 하고 싶었다.

 

**파스타 면은 스파게티면과 푸실리, 펜네 등 5가지 정도 중에서 선호하는 종류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에피타이저 빵이 나오는데, 3가지 소스가 나와서 입맛을 돋울 겸 살짝 먹어볼까 하다가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 

다행히, 까르보나라가 바로 나와서 빈 접시는 치워주심 ㅋ

까르보나라는 라오스에서 먹은 것중에서 현재까지 1등. (그래 봤자 5군데 정도 먹어본 경험이지만^^;)

적당히 삶긴 면과 적~~당한 소스, 적당한 짭조름함. 그래서 추천~! 이 정도면 다른 스파게티도 맛있을 거라 예상!

 

그러면서, 라자냐를 기다렸고...

주문할 때부터 라자냐는 25-30분 기다려야 한다고 나에게 이야기했지만 진짜 오래 기다렸다. 

 

애피타이저 빵과 까르보나라로 채운배가 서서히 꺼져갈 때쯤, 라자냐 등장 ~~~ 두둥~! 

데코로 고추 2개를 올려놓고 뿔 모양을 만들어서 주심. ㅋ

 

첫맛은 '앗, 내 타입이 아닌가' 라고 했지만, 두 번째 포크 질부터 폭풍흡입~!

라자냐도 맛있었다. 간단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음식의 '간'을 적당하게 잘해서 좋았다. 

 

라자냐는 양도 그리 적지 않아서 쫄깃한 식감을 즐기면서 맛있게 먹은 듯.

 

파스타 종류의 음식은 여기가 최고의 음식점 중 하나일 듯.

 

 

여행자 거리 파스타 식당

the state of pasta

라오스 비엔티안에 머물 기회가 있다면, 그리고 야시장을 방문하거나 여행자 거리에서 머문다면, 한 번쯤 방문해서 

파스타 추천~! 

'라오스에도 현지 음식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점도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지도~!

 

+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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