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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라오스의 태양열 가로등 하지만 한쪽에선 쓰레기 태우기

by 골목누비다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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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의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를 태국 등 인접국에 판매하여 국가 수입을 올리는 라오스.

 

다행스럽게도 생산되는 전기는 넉넉하다. 하지만 이 넉넉한 전기의 혜택을 자국 국민들을 받기 어렵다. 

특히나 시골지역은 여전히 정전과 단수 등 열악한 인프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니 어쩌면 어려움이 어려움이라 느끼지 못하기에 어려움이라 생각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니 말이다.

 

비록 동남아 최빈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라오스이지만, 세계의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노력만큼은 최빈국답지 않다.

 

특히나 전기 자동차 분야에 대한 투자와 계획은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은데, 

라오스 자국민이나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일들이다.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대중교통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오스에서는 길거리 가로등을 보면 태양열로 작동하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태국 또는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온 제품이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라오스. 

 

길 곳곳마다 세워져있는 태양열 가로등은, 길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오스에 수많은 사원 안에서도 태양열 가로등을 볼 수 있다. 

 

낮시간 햇빛이 강한 라오스에서 친환경으로 좋은 방법이겠거니 생각이 들면서도 장치를 구입하고 설치,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가상하다.

 

 

이렇게 친환경 노력으로 50점을 획득했다면, 

 

한쪽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여진히 만행되는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환경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시골지역에서는 쓰레기 소각이 당연히 이루어지는 활동이고, 이는 불이 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심각한 매연을 초래한다.

 

시골지역뿐 아니라 수도 비엔티안에서도 개인주택에서는 쓰레기 소각이 자주 이루어지고, 이는 이웃집에까지 공기를 통해서 매연을 선물하기도 한다.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한창 진행 중인 라오스지만, 

 

경제력이 없는 서민들은 '저렴하고, 빠른' 1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

 

 

 

한쪽에선 친환경, 한쪽에선 점수 까먹는 쓰레기 소각~

 

라오스의 생활은 Even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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