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할 장소를 임대하지만,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인들.
채워진 가게보다 빈 가게가 더 많은...
하지만 비어있지 않은 가게 중 한 곳은 물건이 가득 채워져 있는데,,, 도대체 어떤 가게길래?
바로,,, 수공예품과 통발을 판매하는 가게!!
통발
물고기를 잡는 바구니 모양을 한 도구
가는 댓 조각이나 싸리를 엮어서 통같이 만든 고기잡이 기구.
한국에서야 바다와 민물에서 쓰는 튼튼한 통발이 있는데 여기 라오스에서는 자연의 재료로 사용한 통발이 아직 많이 사용되나 보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썩지 않는 재료의 통발과 낚시도구 때문에 바다가 오염되고 환경문제가 많다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여기 라오스의 통발은 자연재료로 사용했기에 훨씬 친환경적인 재료인가 싶다~!
대나무인지 라탄인지, 라오스에서 나오는 재료로 만든 통발이 꽤 멋진 수공예품으로 보였고,
꼭 통발의 용도가 아니라도 장식품으로도 가치가 있을 만큼 예뻐 보였다^^;;

메콩강을 어머니의 강으로 부르는 라오스 사람들에게 메콩강을 훼손하는 일은 자연에게도,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메콩강에서 식재료와 자원을 얻는 라오스 사람들에게도 득이 될 게 없는 것은 분명하다.
라오스나 캄보디아, 태국 등 메콩강변에서 생활하면서 거대한 민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에서 본 기억이 난다.
어떤 곳에서는 폭탄이나 폭약을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아 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한다는데, 그런 것을 보면 라오스의 통발은 그래도 과하지 않은 생계수단으로의 장치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각자 자신들이 만든 낚시도구로 물고기를 잡기도 하지만, 이곳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통발의 크기를 보니, 작은 물고기에서부터 큰 물고기까지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통발이 보인다.
통발은 물이 잘 빠질 수 있고, 물고기가 잘 들어가서 빠지지 않아야 하는데, 자세히 보니 실용성이 엄청 좋은 듯!!! ㅎㅎㅎ 모양도 가지런히 이쁘게 잘 만들었다^^~~
분명 수공예품일 듯한데...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잠시 감상 +.+

물고기 넣는 통에 줄을 달고 어깨에 메며 누가 봐도 메콩강으로 출근하는 고기잡이 낚시꾼 ^^~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라오스. 호수에서 낚싯줄로 낚시를 하는 사람들, 메콩강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플라스틱 그물과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나온 장치들을 뒤로하고,
친환경 소재로 만든 통발을 이용해서 메콩강의 물고기를 잡는 라오스 사람들.
아직 이런 라오스의 통발은 라오스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이용하고 인기 있는 제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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