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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라오스 안의 베트남 불교 사원, 라오스의 베트남 음식 문화도 많지요

by 골목누비다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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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태국, 미얀마와 더불어 대표적인 동남아시아의 불교 국가이다. 

하지만 그 불교의 성격이 우리나라 한국의 대승불교와는 다른 상좌부 불교(소승불교)이기 때문에 사원의 형태와 모습, 그리고 스님들의 모습도 약간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가장 쉬운 차이로는 육식이 허용되는 상좌부불교. 그리고 한국에서 '출가'라는 개념으로 스님이 되기보다는 일생에 한번 이상은 가족과 부모님, 그리고 기도를 위해 불교를 믿는 대부분의 라오스 남성들은 사원에서 스님이 된다. 

짧게는 몇일, 길게는 몇 달 동안 거주지역의 사원 등에서 머무르며 기도를 올리고 수행을 한다. 

 

그래서인지, 사원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아들이, 가족이 사원에서 기도하고 수행하는 것이기에 공양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5개의 국가에 둘러쌓인 내륙국가 라오스 답게, 라오스에는 다양한 인접 국가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특히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는 사업을 하고 있는 타국적의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중국, 태국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공산 물품의 수입, 수출 등을 중국사람들과 태국 사람들이 많다면, 베트남 사람들은 골목과 시내에서 크고 작은 베트남 음식 식당을 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어떤 거리에 들어서면, 라오스 언어가 아닌 베트남 언어로 쓰인 간판이 쭉~ 늘어서 '베트남 거리'이구나 싶은 곳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또 중국인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라오스내에서 거주하고 생활하는 베트남 사람들도 그 수가 많기 때문에 베트남 음식을 찾는 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는 라오스 사람들 거기에 외국인들까지 베트남 음식점을 많이 찾으니 수요를 찾기는 충분한 듯하다~

 

 

베트남 문화가 충분히 정착해있는 라오스 비엔티안. 

 

그리고 그들의 문화는 라오스 불교사원과는 다른 베트남 사원으로도 볼 수 있다. 

 

라오스 시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들르고 기도할 수 있는 베트남 사원이 있다. 

 

 

언뜻 보기에도 라오스의 사원과는 규모 면에서, 그리고 분위기 면에서도 조금은 다를 수 있다. 

*라오스에는 중국 불교 사원도 있다. 베트남의 사원은 라오스의 사원보다는 라오스에 있는 중국 사원의 모습과 많이 비슷하게 보인다. 

 

음식, 문화, 인구 그리고 종교까지도. 

베트남 사람들과 라오스 사람들의 성향이 조금은 다르다고 느끼지만 이들은 한 곳에 어우르며 같이 살고 있다. 

어찌 보면 라오스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넓히는 베트남 사람들의 대단함과

그런 타국가의 이방인들도 잘 받아주며 살아가는 라오스 사람들의 대단함이 동시에 생각이 든다. 

 

라오스에서 볼 수 있는 베트남의 많은 것들.

 

살랑살랑 바람에 음악처럼 들리는 윈드차임. 너무 부드러운 소리에 한번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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