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 라오스. 사실 라오스의 국가 정치나 국제 이웃이라면 같은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는 중국, 북한과 가깝다.
하지만 단기간의 여행으로 라오스를 방문해본다면 생각보다(?) 자유로운 활동에 사회주의 국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로 곳곳과 주변에 있는 경찰들... 특히 교통경찰들.
그리고, 행정절차와 마을 이장을 통해 전달되는 사회 운영 시스템을 경험해본다면, 확실히 우리가 살아온 한국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는 시스템의 차이 뿐 아니라, 그 시스템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문화의 차이를 느낄지도 모른다.
라오스 신문과 티비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고 있으면 한정적인 내용이 많다. 사실 볼만한 소식이 없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언론의 자유가 한정되어 있기에 실제로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 정보나 뉴스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잠시 나왔다 이슈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뉴스를 보기보다는 라오스에서 유명한 SNS(페이스북)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전한다.
라오스에서 큰 사건이나 소식이 있을 경우, 페이스북을 보게 되면 어김없이 가장 상단에 보인다.
그 외에도 작은 사건들과 웃픈 사건들, 등등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페이스북이 소식을 전하고 듣는 장소이고, 또 이곳을 통해서 개인 물품 등을 사고파는 일도 많다.
가끔 사진 한두장을 올려두고 라오스의 생활상을 보여주거나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 있는데, 오늘도 외국인이 올린 것인지, 사진 한 장과 한 줄의 문장이 보였다.
* 사진이 보여주는 것은, 이곳의 사람들은 아무리 길이 막혀도 중앙선을 넘어 반대로 오는 차선으로 가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지켜야 할 공공질서를 예외 없이 지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오스 도로는 중앙선을 넘거나 역주행하는 일이 다반사이기에 이런 일들이 도로를 더 막히게 하고 사고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나도 충분히 공감가는 사진이었기에 잠시 보고 있었는데...
사실, 라오스 사람들은 이해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아왔으니깐.
하지만 자국에서 지켜지던 에티켓과 공공질서라는 것을 라오스에서 볼 수 없었던 외국인들의 시각으로는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일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이곳은 라오스니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공공질서는 어디서나 좀 지켜져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의미 있는 사진을 잠시 보고선,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 밑에 댓글
"라오스에서 꿈도 못 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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