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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라오스 비엔티안 insence stick 찾아 여기저기 향 스틱 제품이 많네

by 골목누비다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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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냄새는 머리가 아파서 싫고, 

은은하고 오래도록 향기가 나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인센스 스틱이 생각이 났다.

 

예전엔 한 번씩 향초를 쓰기도 했는데, 향초를 피울 땐 향기가 조금 나다가도 금세 그 효과가 사라져 버려 향초 사용을 중지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라오스를 생각해보면 불교 국가이고, 또 사원을 방문해서 기도를 할 때마다 향을 피우니 '향 스틱'이 발달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사원을 찾지 않더라도 집에서, 주변 곳곳에서 기도를 하고 또 향을 피우니 집집마다 향과 양초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극적인 향수냄새에는 조금 민감한 나였지만, 향 냄새에 대해서는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향을 피우는 곳에 가면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향 냄새를 맡을 기회는 '절'을 방문하거나 '제사'를 지낼 때가 대부분이었기에 그런 상황 때문에 '향 냄새'라는 것이 조금은 경건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동남아나 인도 등 인센스 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생산하는 나라에서는 다양한 인센스 스틱을 저렴하게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라오스에도 인센스 스틱, 향 스틱이 많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다.

 

 

일반 향은 사원 근처의 가게나 곳곳의 상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지만, '향이 나는 향 스틱'은 특별한 전문점이 많지 않은 듯했다.

 

한 곳을 찾았을 때에는 생각보다 비싼 가격대였고, 스틱을 액체에 꽂아 쓰는 디퓨져가 오히려 더 많은 가게였다.

 

 

그래도 이 가게에서 다양한 '향' 제품을 볼 수 있었고, 향 스틱, 디퓨저, 다른 모양의 제품 등이 라오스에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다른 가게를 가보기로 했다.

 

 

다른 가게에는 앞선 전문점처럼 향 스틱은 없었지만, 포푸리와 원 뿔 모양의 향이 있었고, 또 엄청난 종류의 액체가 있었는데,

 

이 액체는 알고 보니 조금은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사용하는 '향' 제품이었다.

 

상인 아주머니께서 밑에 구멍이 있는 그릇에 초를 넣어 불을 붙이고, 위에는 물을 붓고 향 액체를 2-3방울 떨어뜨려 은은하게 향이 나게끔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해준다.

 

향 스틱은 없냐는 질문에, 태국과 교역이 쉽지 않아 현재는 없다고 하니,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물류 왕래가 예전처럼 쉬워지면 여기서도 향 스틱을 판매할 듯하다.

 

아마도, 향 스틱은 대부분 태국에서 많이 수입되는 듯하다.(베트남에서도 향을 많이 수입하는데 기도용과 기도용이지만 향이 나는 스틱 등을 많이 수입하는 듯하다)

 

 

 

아주머니의 설명을 듣고, 원뿔 모양의 향 구입~!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한번 사용해보기로 다짐!!! 

제품 안에는 작은 그릇이 있어서 그 위에 향을 붙이면 재가 다른 곳으로 떨어질 염려 없음 ㅋ

 

 

 

길거리 곳곳에서, 그리고 재래시장에서도 향 제품을 파는 곳을 관심 있게 보니, '향'을 파는 곳은 많다. 

한국에서처럼 인터넷에 보이는 '예쁜' 인센스 스틱은 쉽게 찾지 못했는데, 아마도

 

태국 물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다시 한번 확인해보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주머니와는 태국 물품이 들어올 때 다시 만나기로 하고 빠빠이~~~

 

 

집에 와서 향을 피워보니, 생각보다는 꽤 쓸만한 듯. 매일 아침저녁으로 2-3번 피우는 듯 ^^;;;

 

나는 향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어!!!! +.+

 

 

가짜 돈 좀 그만 팔자!!! ㅋㅋㅋ 길가다가 자꾸 돌아보게 되잖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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