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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라오스 현지 음식 카오삐약 비엔티안 맛집 아주머니도 밝으시네

by 골목누비다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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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국가의 기간산업인 라오스. 그리고 벼농사는 그 농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한국의 벼농사와는 다르게 라오스 사람들은 찹쌀 농사를 많이 짓는다. 그래서 주식이 일반 쌀이 아닌 찹쌀이 된다.

당연히 쌀의 가격도 찹쌀이 일반 쌀 보다 더 저렴하다.

 

그렇다고 해서 찹쌀의 맛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찹쌀 생산이 많은 만큼 라오스의 현지 음식 중 찹쌀이 재료가 되는 음식이 많이 있다. 

 

찹쌀밥, 카오똠, 카오람, 카오 삐약 등등

 

오늘은 라오스를 여행한다면 한번쯤은 먹게 되는 현지 음식인 카오 삐약 맛집을 소개한다. 

 

라오스 방비엥에서도 방송을 통해 모PD가 카오 삐약 맛집으로 소개하면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카오삐약은 라오스에서는 아주 대중적인 음식이고, 대중적이다 못해 간식 및 식사로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음식이다. 

 

베트남의 쌀국수는 유명하지만 라오스의 카오삐약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할지 모른다. 하지만 만약 라오스의 카오삐약을 먹게 된다면, 쫄깃한 식감 때문에 쌀국수의 담백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인의 경우 잔치국수, 칼국수, 수제비, 라면 등등 많은 면요리를 즐겨 먹는다. 

라오스 역시 동남아의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면이 있고, 이는 요리 이름이 다르게 불리게 하는 재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라오스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면 요리가 라오스에서는 '카오삐약'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라오스 현지음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카오삐약은 진한 육수에 쫄깃한 면이 들어가면서 한번 먹은 사람들은 또다시 찾게 하는 맛이 있다. 

 

 


 

 

사실 라오스 곳곳의 현지식당에서 라오스의 현지 음식인 카오삐약을 먹어 볼 수 있다.

 

곳곳이 맛집이라 느낄 수 있지만, 여기 Delicious Noodle 는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카오삐약 맛집인 듯하다.

 

점심시간 내내, 비가 오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들어왔다. 거기다 비록 면요리이지만, 포장까지 해가는걸 보면 ;;;;

 

 

진한 육수를 끌이는 통이 식당 한편에 있다. 계속해서 부글부글 끓는데 언제부터 끓기 시작한 건지 ^^;

 

작은 식당은 내부에는 3-4테이블 정도가 야외에는 4-5 테이블이 않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안에서는 아주머니가 휑하니 보이는 오픈 키친에서 쉴 새 없이 고기를 썰고 국수를 준비 중이셨다.

 

 

테이블에는 역시 라오스 사람들이 국수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먹는 소스류가 한가득~!!! ㅎㅎ 거기다 빵 한 봉지가 보이는데, 빵 하나당 1천 낍(1백 원) 

이 빵은 국수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한국 사람들이 라면에 밥을 말아먹는 것처럼 빵을 넣어 먹거나, 라오스에는 누룽지 같은 것을 넣어 먹기도 함.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라임이 있지만, 조금 맵게 먹고 싶으면 소스를 넣어도 된다. (왼쪽 상단부터 이쑤시개, 설탕, 생강, 매운 소스)

 

개인적으로는 생강 조금 + 매운 소스 아주 조금. (맵기 때문에 조금만.)

 

국수가 금방 나오고, 생각했던 것만큼 진한 육수와 탱탱한 국수!!!!

 

 

 

 

돼지고기를 토핑으로 선택했는데, 잘 튀겨진 돼지고기가 쫄깃한 카오삐약 육수와 어울려서 너무 맛있음.

 

거기다 카오삐약 면은 너무 쫄깃.

역시 현지 라오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답다는...

 

다른 현지 식당에서는 카오삐약에 내장이나 선지 같은 것을 넣기도 하는데, 여기는 추가 주문을 해야 넣어준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음. 

카오삐약을 현지 음식점에서 자주 먹지 않았던 것이 내장 같은 것들을 많이 첨가해서였던 이유가 있어서...

여기서는 그럴 걱정은 없을 듯!

 

면을 반 정도 먹고 나서, 빵 하나를 집어서 찢어 넣어 먹음.

육수가 빵에 스며들어서 맛있음 ㅋㅋㅋ

 

모르면 현지 라오스 사람들이 먹는 걸 보고 따라먹으면 맛있음 ㅋㅋㅋ

 

 

 

쫄깃한 면 + 육수 + 돼지고기 + 빵 까지 모든 게 찰떡궁합!

 

다 먹고 계산하는데... 한국돈 1300원.ㅡ,.ㅡ

 

아주머니께 맛있다고 하니 친절하게 손가락으로 빵 두 개가 붙은 거라며 자세하게 알려주심 ㅋㅋㅋ

'카오놈 푸~~~~'

 

 

밝은 아주머니께서 만들어준 라오스 현지 음식 카오삐약. 비엔티안 맛집 방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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