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라오스 인신매매 경고 캠페인 시골 지역에선 아직도 일어나는 일들

by 골목누비다 2022. 9. 30.
728x90
반응형

한번은 뉴스에 크게 났던 라오스의 인신매매. 

 

중국이나 타 국가로 어린아이들 또는 여성들을 돈으로 팔아넘기는 일들이 뉴스에 난 적이 있다.

 

이들은 결혼을 위해, 노동력을 위해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돈' 때문이다.

 

시골지역 라오스에서는 농사만으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누군가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재력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기도, 도시 지역으로 떠나 일을 하기도, 그리고 인신매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것이 범죄이고, 또 다른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미처 알지도 못하는 나이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사고 파는 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익숙지 않은 일일지 모르나, 라오스에서는 일어났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시골지역에서는 더더욱 쉽게 말이다. 

 

지나가는 라오스의 시골 동네. 그림으로 그려진 포스터가 눈에 보인다.

 

 

라오스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인신매매와 관련된 포스터 캠페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땅덩이가 넓지만 인구는 적은 라오스에서 산재해있는 사람들을 모두 감시하고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심지어 산 중턱과 산속에서 생활하는 소수 부족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포스터를 보며 라오스에서, 그리고 시골지역에서는 '인권'과는 거리가 먼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아이들, 어린이들이 생활해가는 모습도 생각해보는데...

 

시골지역의 어린이들에겐 '공부할' 권리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할' 의무가 동시에 주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공부보다는 가족을 위해 '함께 일하는' 일들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라오스의 시골 식당. 식당 이래 봤자 작은 의자들이 몇 개 놓인 게 다겠지만...

 

여기서 13살 아이가 주문을 받으러 온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가족 비지니스'란 이유로 학교를 마치고 '가족의 일을 돕는 것'이니 노동착취는 아닌 건가 하는 혼자만의 안도도 해본다. 

 

그러면서도 술병을 날르는 13살 아이의 모습에 씁쓸한 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