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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여행을 골목길 누비듯이

동아프리카 해외 여행 탄자니아 잔지바르 1화 노예의 섬에 자유롭게 도착하다

by 골목누비다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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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여행으로 유명한 동아프리카. 

 

동아프리카의 큰 나라 탄자니아 역시 사파리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이다. 케냐와 함께 나누어가지고 있는 세렝게티 초원은, 

사파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케냐에서 사파리를 하느냐,

탄자니아에서 사파리를 즐기느냐의 선택권을 준다.

 


 

사파리로 유명한 탄자니아, 하지만 탄자니아의 또 다른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데, 바로

 

잔지바르.

 

과거 대항해시대 노예무역을 했던 섬으로, 그리고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태어나 여덟 살까지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탄자니아 수도인 다르에스살렘에 도착하고서는 생각보다 크고 넓은 도로와 높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르에스살렘은 그리 안전한 도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또 잔지바르가 여행의 목적지였기에 바로 다르에스살렘에서 잔지바르로 갈 수 있는 항구로 갔다.

 

* 다르에스살렘에서 잔지바르 섬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배로 이동하거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다. 

 

 

 

 

잔지바르로 향하려는 외국인과 현지인들이 북적이는 항구. 표를 구입하고도 한참을 기다리고나서 배에 오를 수 있었다.

 

배는 나름 쾌적한 환경이었고, 잔지바르로 가는 동안은 여유롭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행기분을 낼 수 있었다. 

파도가 쎄지도 않을뿐더러, 배도 크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배 멀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다르에스살렘에서 잔지바르로 이동하는 물류 때문인지 하루에 몇 차례의 배가 운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잔지바르의 물가가 다르에스살렘보다는 좀 더 비쌀 것이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잔지바르 섬으로 이동하는 배에서 바라보는 섬이 점점 가까워진다. 아니 사실 섬이 가까워지는 것보다, 작은 보트들이 해변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육지가, 잔지바르섬이 가까이 다가온 것이다.

 

밝은 햇빛 때문이었는지 널부러져있는 작은 배들까지도 한 장의 사진같이 아름다워 보였다.

 

도착한 잔지바르섬에서의 하루는 시내를 돌아다니며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탄자니아의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르게 이슬람교도가 많은 잔지바르섬. 그리고 치안이 꽤 좋기 때문에 골목을 걸어다닌다해도 사실 그리 큰 위협은 없었다.

 

좁은 골목은 마치 미로게임을 하듯 여행기분을 더 올려준다. 골목 사이사이에 있는 가게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그리고 집인지 가게 인지 모르지만 여기저기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잔지바르 시내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숙소에 비치되어있는 지도나, 여행지도 또는 핸드폰 지도를 보면서 걸어보는 것도 꽤 괜찮다. 그리고 처음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피스 메모리얼 뮤지엄을 목적지로 정해서 움직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골목 사이로 잠시 산책을 하면 찾을 수 있다. 

 

대항해시대 노예무역을 했던 장소 잔지바르섬. 그 역사를 기억하고자 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리고 역사이야기로만 듣던 참혹했던 상황들을 박물관에서 좀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잔지바르 올드타운을 걷고, 돌아다니며 과일주스를 먹었다면 저녁시간 노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해변가 근처에 이미 선베드에 누워 칵테일이나 주스 한잔을 준비해두고 일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물이 차오른 잔지바르 해변을 향해 다이빙을 하기도 한다. 위험해 보이지만 매일 그래 왔던 일인 양 현지인들은 웃으며 즐긴다.

 

해변의 모래이지만, 골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 축구에 빠져 정신이 없는 현지인들 사이로 해변의 노을은 진다.

가만히, 해변을 바라보고, 현지인들이 즐기는 모습만 보더라도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잔지바르의 밤은 깊어지지만, 해변의 음식점은 여전히 밝다. 선선히 불어오는 해변 바람은 잔지바르가 평화롭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다르살렘에서 택시 타고 잔지바르로 가는 항구로 이동 -> 배 표 구입 -> 잔지바르 이동 -> 시내 산책(골목 구석구석) -> 피스 메모리얼 뮤지엄 방문 -> 근처 맛집 식당, 주스 -> 뒤편 재래시장 -> 일몰을 보기 위해 잔지바르 해변으로 이동 -> 현지인들이 축구하고 다이빙하는 모습 구경 -> 저녁시간 야시장 푸드코트 개장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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