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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여행을 골목길 누비듯이

동아프리카 해외 여행 탄자니아 잔지바르 2화 동쪽의 파제 해변

by 골목누비다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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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섬에서도 동쪽에 위치한 파제 해변. 

 

넉넉한 바람과 넓은 해변으로 유명하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장시간 머무는 해변이기도 하다.

 

잔지바르의 스톤타운에서 파제 해변으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버스라고는 하지만, 조금은 낡은 봉고차보다 약간 더 큰 중형 버스가 곳곳에 있고, 여차하면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물론 가격이 버스에 비해 높겠지만.)

 

낡은 중형버스는 수시로 매연을 내뿜고, 우렁찬 사운드를 발산하지만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이동하면서 작은 사파리를 온 것인지, 도로 위 원숭이도 보고,,,

 

도착한 파제해변은 생각보다 넓었다. 아니 광활했다(?) +.+

아마도 해변에 야자수 나무를 보기 힘들어 그늘을 찾기가 힘들었다. 아니 그늘이 없었다. 덕분에 새까맣게 타버림.ㅠㅠ

 

뜨거운 낮시간에는 바다에서 일광욕이나 물놀이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 햇빛의 강도였다 ㅎㅎ

 

더욱이 성수기가 아닌 때에는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카이트서핑도 그리 인기가 없었다.

나 역시도 카이트 서핑을 배우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 5번 중 3번 정도밖에 배우지 못했다 ㅠㅠ

 

햇빛이 지는 오후 늦은 시간에 사람들이 해변에서 물놀이를 많이 즐긴다. 

 

아침일찍은 시간에는 해변의 물이 다 빠져버려 50미터 이상 앞바다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덕분에 바다 안쪽에서 예쁜 산호나 조개 등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파제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찾기보다는 블루 사파리, 카이트서핑, 돌고래 투어 등의 그룹 여행을 떠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단!!! 절대 해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제안을 의심없이 수락해서는 안 된다. 또, 비용도 선불로 주어서는 안된다. 

 

잔지바르가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긴 하지만,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여행지이다보니 사기나 약속을 어기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현지인들도 많다. 여행 와서 기분이 적은 금액이지만 사기를 당하거나 약속 취소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 해변에서 바비큐 뷔페라며 여행객들을 꼬드기는 현지인들이 있는데 사실 뷔페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음식 양인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숯불에 구운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10-20불의 금액으로 즐길 수 있으니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택시를 타고 'the rock'이라는 파제의 유명한 식당으로 가보는 것.

 

밀물 때와 썰물 때의 풍경이 다른 레스토랑인데, 물이 가득 차 있을 때에는 바다 한가운데의 식당이 된다. 

 

음식 또한 푸짐한 해산물로 배를 채울 수 있다.

 

다소 아쉬운 것이 있다며 파제 해변의 밤은 너무나 어둡다;;

가끔씩 개들도 보이고~~ 어두워서 해가 진 밤에는 밤하늘의 별과 바닷소리를 듣는 것이...

 

다행히 나는 카이트 서핑을 가르쳐주던 현지인의 안내로 현지인 집과 인근의 앞을 잠시 돌아보기도 했다... 만,

다음날 투어를 위해 일찍 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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