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해외 여행 탄자니아 잔지바르 3화 돌고래 투어 블루 사파리

파제 해변의 민 모습을 보여주는 아침시간. 

그렇지만 뜨거운 햇빛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해변을 달리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인다.

 

조깅을 하는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과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음악을 듣는 사람들. 

그늘에서 한가롭게 잠을 청하는 사람들.

 

저마다의 이유와 저마다의 휴식 방법이 있다.

작은 파제 해변의 동네를 잠시 걸었는데, 잔지바르 안에서도 유명한 해변이다 보니 아스팔트 도로가 곳곳에 정비되어 있었다.

 

뜨거운 햇빛이 아스팔트의 열기를 더하는 듯 해서 골목과 길거리를 걷는 기분이 그리 좋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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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제에서 출발하는 돌고래 투어.

수영을 즐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돌고래와 같이 수영한다고? 위험한건 아닐까?

 

아프리카 투어를 하면서 사망자 소식을 간간히 듣기도 하고, 작은 배가 뒤집혀 간혹 사상자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에 사실 조금 겁이 나기도 했다.

 

* 투어를 예약하고 비용은 당일날 출발하면서 또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지급하는 것을 추천한다. 잔지바르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돈 문제에 있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뱃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다.

 

돌고래 투어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투어를 예약한 사람들을 한 번에 차에 실어 돌고래 투어 장소로 이동한다.

도착한 장소에는 오리발과 물안경 뿐만 아니라 직접 잡은 생선인지 성인 남자 덩치만 한 생선도 판매하고 있다.

 

구명조끼까지 입고 준비를 마친뒤 그리 멀지 않은 앞바다에 많은 모터보트들이 모인다. 서로 정보를 공유해가며 돌고래의 위치를 알려준다.

 

돌고래의 등 부분이 수면에 보이면 모든 모터보트들이 그리로 향한다. 그리고 운전기사는 관광객들에게 소리친다.

 

"뛰어. 수영해"

돌고래가 수영하는 옆에 보트를 대고 관광객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뛰어내리고 수영을 같이하라는 것이다 ㅋㅋㅋ

 

처음엔 당황했지만 다들 돌고래와 같이 수영을 하려고 뛰어내리니 나도 같이 뛰어내림 ㅋㅋㅋㅋ

 

어떤 이는 돌고래를 만졌다며 자랑하고, 어떤 이는 촬영을 했다고 하며 다들 신남.+.+

 

나도 뛰어내리고 바로 옆에서 돌고래를 봤는데 순간 멈칫 ㅎㅎ

 

돌고래가 워낙 빠르고, 사실 너무 가까이에서 수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니 조심~

 

20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 돌고래를 쫒으며 같이 수영하려는 보트들로 인산인해

 

그래도, 파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에 위치해있어서 잔지바르에 왔다면 한 번쯤 돌고래 투어를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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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블루사파리~!

 

돌고래 투어만큼 아침 일찍 시작하는 블루 사파리이기 때문에 하루에 같이 진행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또 블루 사파리는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다음날 블루 사파리를 떠나기 위해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고고~

 

모르는 여행자들과 한데 그룹을 이뤄서 움직이는 블루 사파리. 육지에 내려 잠시 투어도 하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도 있다.

 

스노클링 장비는 간단한 안면 스노클링 정도라도 개별적으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 

(위생적인 면에서, 그리고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서도... 섬 여행이나 바다 여행을 하다 보면 간편한 스노클링 장비가 유용할 때가 많다.)

 

다만 파도가 약간 있을 수 있는데, 블루 사파리에 사용되는 배는 작은 보트이기 때문에 뱃멀미가 심한 사람은 조금은 힘든 경험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흥으로 극복~!!! 뱃사공이 노래도 불러주고~~~ 멀미라 나면 자연에 feeding 하는 걸로~

 

파제 해변을 오게 된다면, 블루 사파리 정도는 하루정도 일정을 빼고 즐긴다면 섬나라를 여행하는 재미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을 듯하다.

* 다만, 이 역시도 해변에 있는 뱃사공을 통해 투어를 예약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예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