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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여행을 골목길 누비듯이

동아프리카 해외 여행 탄자니아 잔지바르 4화 능귀 해변 그리고 프리즌 아일랜드

by 골목누비다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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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제 해변에서 북쪽으로, 

잔지바르 섬에서도 북쪽에 위치해 있는 여행자들이 많이 머무는 또 다른 해변이 있다.

 

"능귀 해변"

파제와는 또 다른 느낌의 능귀해변은, 파제 해변보다는 규모가 조금은 작게 느껴졌지만 

좀 더 여유로운 느낌을 받았다.

 

해변 바로 앞까지 나와있는 레스토랑에서는 바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파제의 휑한 느낌보다는 좀 더 아기자기했다고나 할까.

능귀에서도 바다에 나가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투어를 예약할 수 있지만, 능귀에서는 조금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해변을 걷고, 마을과 시내를 돌아다니며.

 

 

능귀에서는 baraka aquarium에서 바다거북과 수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작은 연못같은 느낌이고 그리 청결해 보이지 않아서 잠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이외에도 바다거북 보호소가 있는데 거북이에 관심이 많다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능귀 해변의 마을도 그리 크지 않아서 잠시 시간을 내서 걸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마을을 산책하는 것은 파제 해변보다 능귀 마을이 더 잘 정도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파제 해변에도 외국인들이 많았지만, 능귀 해변에 외국인들이 좀 더 많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능귀 해변 근처로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장소도 있다고 들었다.

 

바다와 더 가까워서 그런지, 바닷바람이 더 선선하게 불어왔고, 능귀의 저녁시간은 많은 레스토랑의 불빛으로 밝혀져 있기에 파제에서보다는 좀 더 늦은 시간까지 바다를 볼 수 있었던 듯하다.

 

휴식과 여유는 파제보다 능귀가 좀 더 나은 분위기로 느껴졌다.

 


 

올드타운에서 파제로, 파제에서 능귀로, 능귀에서 다시 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올드타운으로.

 

대중교통이 그리 발달되진 않았어도 이동에 어려움은 없었다. (안전하게만 이동한다면야 +.+)

 

사실, 올드타운에서도 향신료 투어를 포함해서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투어가 많이 있다. 그래서 꼭 파제나 능귀로 이동을 계획하지 않았다면 올드타운에서 즐길 수 있는 투어를 예약하고, 올드타운 현지인들의 삶을 보는 것도 꽤 즐거운 여행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올드타운에서 마지막 투어로 프리즌 아일랜드를 선택했다.

 

스톤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작은 보트로 10-15분 정도를 이동하면 된다. 

이곳 프리즌 아일랜드는 육지거북이로 유명하다.

 

걸어 다니는 곳곳이 육지거북이며, 육지거북 먹이를 사서 직접 먹이를 주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거북이들의 몸집이 큰 만큼 처음 보면 많이 신기할지도+.+

 

투어를 시작하기 전 뱃사람과 2-3시간 정도 프리즌 아일랜드에 머물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가격을 정해서 오면 된다. 

 

올드타운 해변을 걷다 보면, 투어를 제안하는 뱃사공들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프리즌 아일랜드는 산책 겸, 거북이 볼 겸, 가볼 만한 투어로 추천하고 싶다.

 


잔지바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단연코,

 

"잔지바르 해변에서 일상을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

 

이라고 말하고 싶다.

 

 

해 질 녘, 바다를 가진 이들에게 해변은 축구장이고, 바다는 다이빙 장소이며, 수영장이다. 

그리고 친구들, 이웃들과 어울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어쩜 이렇게 즐겁게 노는지. 아니 즐기는지. 

위험할 만도 한데,,,

 

해질녁쯔음의 잔지바르 해변은 하나의 문화공간 같았다. 즐기는 사람들 옆으로 저녁식사 판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또 이곳을 찾기 시작하는 관광객들과 현지인들.

 

 

일몰과 함께 내려오는 붉은 태양 아래에 이들은 웃고 있었다. 즐기고 있었다.

 

우리가 매체를 통해서 보는 힘든 모습이 아니라 삶을 즐기는 웃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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