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곳곳을 누비다/라오스 여행과 생활사이

귀뚤귀뚤 귀뚜라미 단백질 덩어리 귀뚜라미 튀김 요리 라오스에서 드셔 보실래요

by 골목누비다 2022. 2. 4.
728x90
반응형

 

메뚜기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졌고, 또 한국에서도 과거 시골에서 메뚜기 튀김을 많이 즐겼었다. 요즈음에도 다시 메뚜기를 좋은 단백질원으로 먹는 경우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

 

사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는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식용 곤충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식용곤충으로 귀뚜라미를 예로, 소, 양, 돼지와 닭보다는 각각 6배 4배 2배 적은 양으로 단백질은 64%, 지방 14%, 탄수화물 13% 등의 영양 공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환경보호에 관련된 단체와 기관에서는 식용곤충이 온실가스와 암모니아 배출이 훨씬 적고, 또 비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간에게 필요한 주요 단백질 보충을, 식용 곤충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라오스에서는 귀뚜라미가 이미 오래전부터 당연하고도 대중적인 식용곤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니 당연한 식재료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가격 역시도 돼지고기에 비해 그리 저렴하지 않으며 귀뚜라미 음식을 즐기는 사람도 꽤나 많은 편이다. 

 

그리고 꼬리와 날개의 길이등에 따라서 종류도 다양하다. 

 

요리는 깨끗이 세척한 후 날개를 제거하고 튀겨먹거나 구워서 먹는다고 한다. 

 

 

재래시장에서 수백마리의 귀뚜라미가 팔리길 기다리며 바구니에 담겨 있는 것을 보면, 아직 식용곤충이 익숙지 않은 나로서는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라오스에서는 다양하게 요리해먹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나름 인기가 있는 식용 곤충이자 식재료 인것은 틀림이 없다.

 

어딘가에 초대를 받거나, 술자리 또는 현지인들이 즐겨가는 식당에서 안주거리 메뉴에서 귀뚜라미 요리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기 있는 식용곤충인 만큼, 양식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판매는 마리당으로 1-2백 원으로 계산하기도, 1킬로에 3-5만 낍(3-5천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귀뚜라미바'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니, 이미 오래전부터 귀뚜라미를 식용해왔던 라오스가 귀뚜라미와 식용곤충 분야에 있어서는 한국보다 훨씬 더 빨랐구나 ^^;;;

 

참고로 한국에서의 귀뚜라미바는 견과류가 섞여있어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한다. 

* 아무래도 좋은 단백질 보충원으로 프로틴 바 개념으로 생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과도 많은 문화교류를 하는 라오스. 중국에서도 이미 귀뚜라미 꼬치나 요리를 많이 먹고 있고, 라오스에서도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판매되는 귀뚜라미.

 

 

 

라오스의 식용곤충 세계. 동남아시아, 라오스 여행 중 조금은 이색적인 식용 곤충 음식을 보게 되면 이색적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오래전부터 식용해왔던 당연한 식재료이자 좋은 영양 식품 일뿐.

 

번데기는 좋아하지만 메뚜기나 귀뚜라미는 먹기 힘든 나.

라오스 사람들이 번데기는 먹지만 메뚜기를 먹지 못하는 나를 보면 더 신기할 듯~^^;;;

 

 

그나저나 눈 크게 안뜨고보면, 알록달록 야채에 섞여있는 귀뚜라미는 발견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도~
어두운 곳에서 곤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먹어보는 것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