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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여행을 골목길 누비듯이

이집트 남부 여행 1화 아스완 아부심벨 필레 신전 그리고 나일강 크루즈

by 골목누비다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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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 후 바로 이동하기로 한 이집트. 

 

요르단 남부까지 여행하는 배낭 여행객들은 이집트에서 스킨스쿠버와 바다로 유명한 '샤름 엘 세이크'와 '다합'으로 이동해서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배를 타고 요르단에서 이집트로 이동하는 경로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 이번 여행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먼저 카이로로 이동하고, 다시 남부에서 올라오는 일정을 계획했다. 

 

나일강을 따라 룩소르와 아스완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어떤 경로를 선택하든 이동시간이 소요됨을 고려해야 하기에, 

 

나는 아스완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후, 지도 상 밑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남부지역이라면 아무래도 아스완.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더 내려가야 하는 아부심벨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밑에 있는 위치일 것이고, 그 이후 나일강의 크루즈를 이용해서 이동하면서 유적지를 관광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요르단에서의 일정이 조금 짧았기에 이집트에서의 일정을 조금 넉넉하게 잡았음에도, 이동시간과 유적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감안하면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되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더라도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비행 편이 아니면 거의 하루는 이동하는 데에 소요될 정도로 아스완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많이 걸으면서 유적지를 즐겁게 보기 위해 비행 편을 선택하고 체력을 비축하기로 했다. 

 

 

도착한 아스완 시내 곳곳. 사실 요르단에서 카이로 공항으로, 그리고 바로 아스완으로 왔으니 이집트 시내를 처음 본 곳이 아스완이 된 셈이다. 

 

첫인상은,,, 곳곳의 길거리에 있는 시샤. 시샤 천국. 가격도 몇백 원이면 ㅎㅎㅎ

걷다가 잠시 쉬고 싶거나 할일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길거리의 시샤 가게에 앉아서 차 한잔과 시샤로 20-30분 여유 부리기. 

시샤(물담배)의 맛 종류도 워낙 다양해서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요르단에서 와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이집트의 체감 물가는, 너무나 저렴하게 느껴졌다. 식사와 교통, 모든 것이 사실 너무나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로 부담이 없었다.

 

조금은 늦은 시간 도착한 아스완. 

다음날 바로 아부심벨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에서 아부심벨로 가는 그룹 여행을 물어보고 바로 예약.

 

아스완에서도 아부심벨로 이동하는 데에도 4시간가량 걸리기 때문에 새벽 일찍 출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완 시내를 잠~시 돌아보고, 시샤와 차 한잔을 하고 일찍 잠을 청한다. 

(시간이 있을때 항구에 정박해있는 크루즈에 직접 가서 나일강을 타고 올라가는 크루즈를 예약하면 된다. 가격은 2016년에만 하더라도 2박 3일이었던가, 50달러에 숙식 모두 제공이었으니, 엄청나게 저렴한 물가를 자랑했다)

*거기다, 식사는 뷔페 +.+

 

 

가는 길은 사막. 그래도 나름 경치라고 느끼며 사막을 바라본다.(20분 지나면 질림 ㅋ)

 

사막을 달리고 달리고, 새벽이라 잠이 덜 깼으니 망정이지 2-3시간 이상을 맨 정신으로 사막만 보고 있으면 지루할 듯. 

정말 사막이 넓긴 했다 ㅎㅎ

 

도착한 아부심벨,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길. 아부심벨은 입구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쪽으로 들어가야 보인다 ㅋ

 

생각보다 엄청난 크기의 아부심벨. 4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왔기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 

 

페트라와는 또다른 웅장함과 정교함에 이곳이 왜 꼭 와봐야 할 유적지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뜨거운 햇빛아래 가림막 하나 없었지만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이 왔다 갔다...

 

 

신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기도 한데, 

신전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관리인도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주고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후에 알게되지만, 이집트 유적지에서는 이집트인들의 사기 또는 악랄한 협박이 유명하다. 특히 기자 피라미드에서는 더더욱 조심해야 하고, 다른 유적지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트집을 잡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협박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여행하면서 5-6번은 경험한 듯. 나중엔 그냥 못 알아듣는 척하고 돌아서서 가버림.)

 

아부심벨은 그리 넓은 지역은 아니다. 신전이 주요 공간에 있는 것이라 왔다 갔다 보면서 사진을 찍고 구경하면 1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그래도 그 여운과 웅장함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다시 돌아온 아스완은 이미 늦은 오후. 당연한 듯 길거리의 시샤와 차 한잔으로 여유를 부리다가, 아스완의 유적지 한 곳이 더 생각났다.

 

배를 타고 이동해야지 볼 수 있는 '필레 신전'

 

필레 신전으로 가는 보트가 있으니 1-2시간 돌아보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가격협상 후, 보트 타고 출발~

 

초반의 이집트 유적지 탐방이라 모든것이 신기했지만, 

앞으로 보게될 모든 유적지에 비하면 그렇게 신기하진 않을 정도. 그렇지만 보트를 타고 잠시 내려서 구경할 정도는 되는 곳.

저녁시간, 아스완 시내를 구경할 시간은 조금 부족했지만, 크루즈가 이동할 시간이 되어 몸을 싣게 되는데,

 

아스완의 시내를 구경할 시간은 많이 없었던 게 조금은 아쉬웠다.

 

거리를 걸어다니며 똥을 싸지르는 말들. 그래서 거리가 깨끗하지는 않았던 듯. ㅎㅎㅎ

 

바다는 아니지만 크루즈에 몸을 실으니 바다에 올라탄 느낌. 그리고 까만 밤하늘. 

나일강의 물소리가 들리는 늦은 밤 크루즈는 아스완에서 룩소르로 출발한다.

 

아부심벨

누비아 지방의 아부심벨에 있으며, 제19 왕조 람세스 2세가 천연의 사암층을 뚫어서 건립.
왕 자신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르타리를 위한 소신전이 있으며, 대신전은 높이 32m, 너비 38m 안쪽 길이 63m이며 입구에 람세스 2세의 상 4개가 있다. 
제1실에는 람세스 2세, 제2실에는 오시리스 신, 제2실과 제3실의 벽화는 종교의식에 관한 것이고 제4실에는 4개의 신상인 라오라크티, 아몬레, 프타하, 람세스 가 있다. 

소신전에는 대신전에서 90m 떨어진 북쪽에 있는데 높이 12m, 너비 26m 안쪽 길이 20m이며 입구에 높이 10m 의 상 6개가 있는데 4개는 왕을 2개는 왕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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