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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여행을 골목길 누비듯이

이집트 남부 여행 3화 광대한 룩소르 유적지 부지런은 필수 하트셉수트 신전 왕가의 계곡 룩소르 신전

by 골목누비다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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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이나 나일강 크루즈에 있었지만 막상 내리려니 조금 아쉽기도. 편안한 여행에 며칠 동안 익숙해져 버린 듯. 

 

그래도 유적지가 모여있는 룩소르 지역에 왔으니 긴장하고 돌아다닐 계획을 세워야지~!

* 나일강 크루즈에서 만나 같이 여행하는 중국인 친구와 룩소르에서도 함께 다니며 여행을 했다. 

 

룩소르 유적지 지도를 보면 west bank와 east bank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쪽 지역에 왕가의 계곡 등 많은 유적지가 많다. 

그래서 일단 룩소르에 도착하자마자 서쪽으로 이동. 

*룩소르 시내는 오후 늦게나 저녁시간에 돌아보는 것으로 계획했다.

 

낮시간 햇빛을 피할 공간이 없었지만 하트셉수트 신전, 멤논, 왕가의 계곡 등을 보기 위해서 이동을 했는데,

 

 

왕가의 계곡은 너무나 많은 유적지가 있고 또 유적지마다 입장권을 제출해야 하기에, 모든 곳을 다 돌아보는 것은 불필요하기도 할뿐더러 시간적인 소요도 심하다.

 

 

그래서 유명한 유적지 3개 정도를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왕가의 계곡 입장권을 구입할 때 3군데 유적지 입장권을 구입하면 된다. 

 

 

왕가의 계곡은 계곡 안 군데군데가 모두 유적지인데, 입구에 들어가서 보는 벽화도 놀라웠지만, 전체적인 규모가 사실 더 감흥이 왔다.

*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았노라. ㅎㅎㅎ

유적지마다 벽화는 기본으로 있는데 알록달록 컬러냐 아니냐의 차이도 있었던 듯 ;;

몰래 사진찍다가 관리인한테 걸리면 마치 큰 범죄를 저지른 것 마냥 난리를 친다. 관광객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 내려고 ㅡ.,ㅡ;

 

하트셉수트

이집트 제18왕조 제5대의 여왕. 아이가 없어 조카 투트모세 3세가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어린 나이를 이유로 여왕이 정통 왕위 계승권을 주장, 22년간 공동통치를 하였다. 
오직 내정에 전념하여 시나이 광산의 채굴과 교역을 위한 푼트 원정을 감행하였다. 

투트모세 1년의 장녀로, 이복형제인 투트모세 2세의 왕비이다. 
조각이나 벽화에서 보면 그녀는 파라오(이집트 왕의 칭호) 복장을 하고, 턱수염이 있다.

 

 

 

하트셉수트 신전을 가기 위해서는 조금 걷거나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데, 중국인 친구와 걷기로 했다. 햇빛이 다소 강했지만, 멀리서부터 점점 가까워지는 하트셉수트 신전의 모습은... 신전에 다다랗을때, 신전 너무로 보이는 돌산.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신전은, 무언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나름 잘 보존된 신전내부와 유물들. 이래서 이집트 문화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나보다. 

 

왕가의 계곡과 하트셉수트 신전은 룩소르 지역으로 여행을 온다면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이집트 벽화와 유물들을 많이 봤더라도 자연에 있는 유적지를 현장에서 본다면 또 다른 느낌일지도.

 

 


이집트의 많은 유적지들이 여전히 발굴 중인 곳도 있고, 또 훼손된 유적을 복원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많았다. 특히 룩소르 지역에서도 그런 장소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유적지인가 싶어 발걸음을 옮겨보면 훼손이 많이 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곳도 많았다.

 

 

그리고 복원작업과 공사를 진행하는 인부들도 곳곳에 있었는데, 큰 중장비는 사실 많이 보질 못했다. 

사람이 큰 돌과 유물을 옮기려다보니 인력도 많이 들어가는 듯했다. 

 

룩소르 지역은 여유가 있다면 2일, 여유가 없거나 유적지와 유물 여행은 충분하다면 1일 정도도 괜찮을 듯하다.

 

 

돌아온 룩소르 시내에서도 신전을 돌아볼 수 있다. 

시내에 있는 룩소르 신전 역시 꼭 가봐야 할 듯. 안쪽에 있는 동상들과 유물들이 사이로 다니며 유적 안을 산책하는 것도 꽤 괜찮았는데, 

 

저녁시간이 되면 환하게 빛나는 룩소르 신전을 볼 수 있다.

다만, 곳곳의 동물들 배설물과 지저분한 길거리는 조금 실망 +.+

 

 

룩소르에서는 아침 일찍 열기구를 타는 투어가 있다. 

중국인 친구는 다음날 열기구 투어를, 나는 이날 밤 야간열차를 타고 카이로로 이동하는 일정을 택했다.

 

여행을 하면서 유적지 여행 후, 이집트 사막에서 며칠 동안 있을 계획을 했었기에 카이로로 이동해서 기자 피라미드를 방문하고 사막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계획했기 때문이다. 

 

야간열차로 이동하면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니 숙소를 잡고 바로 이동하면 될 듯했다.

 

중국인 친구와는 며칠 동안 붙어 다니며 여행을 해서 그런지 헤어질 땐 서로에게 조금의 아쉬움을 보였다. 

그렇지만 '다시 만나자'라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하며, 기차역에서 서로의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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