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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여행을 골목길 누비듯이

이집트 여행 9화 이집트 박물관 시타델 쓰레기 마을 모카탐 칸엘칼릴리 공연과 카이로 여행 마무리

by 골목누비다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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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 준비한다.

 

사실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방문해볼 유명한 장소가 몇 군데가 있는데,

 

기자 피라미드와 올드 카이로는 이미 방문을 했으니, 카이로 시타델(성채)과 쓰레기 마을로 유명한 모까땀 동굴 교회, 그리고 칸엘칼릴리 시장을 둘러보는 것을 마지막 여행 일정으로 계획했다.

 

먼저 카이로 시타델은 700여 년의 카이로 역사를 보여주는 19세기 술탄의 왕실 거주지인데, 

 

시타델에 올라 카이로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다.

 

카이로 성채

이집트가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통치. 살라딘 성채라고도 불린다. 중세시대 이슬람식 생채로 1176년에서 1183년 사이 아이유브 왕조의 통치자였던 살라딘에 의해 요새화 되었다. 
살라딘 시대에 이 요새 안에는 왕궁들, 군사 사령부, 정부 관청 등이 있었다. 
1400년에 술탄의 궁전에는 약 6천 명의 어린 소년들이 노예로 잡혀 있었다.

 

 

 

외부 뿐 아니라 궁전과 건물 내부 역시도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카이로 성채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

 

 

카이로 전경을 바라보면!!!!

 

다소 뿌연 매연이 좀 있다 ㅋㅋㅋㅋㅋ

 

 


이집트에서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모카탐 마을은 카이로 성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동굴 교회. 모카탐 언덕의 교회를 보기 위해서였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쓰레기 마을이라는 이름답게 온갖 쓰레기들이 모이고, 처리되고 있어 창문을 내릴 수 없었다.

 

도착한 동굴 교회는 생각보다 더 정교해 보였다.

 

과거 교회가 핍박받던 시절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더라도, 여기에 세워진 교회의 모습을 본다면 충분히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지금까지 이집트에서 수많은 유적지를 방문하고 봤지만, 모카탐에서 보는 동굴 교회의 벽화와 조각들은 또 다른 신선한 기분을 들게 했다.

 

아마도, 다른 의미의 유적을 본다는 느낌.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다른 종교의 문화를 본다는 것과, 그 종교가 살아남고 핍박을 견뎌내면서 이어온 고생(?)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말이다.

 

 

그래서인지, 좀 더 세세하게 관찰하게 되고, 좀 더 관심을 기울여서 벽화와 조각들을 보게 된다.

 

큰 인상을 남겼던 모카탐 동굴 교회. 이곳 역시 이집트 여행 시 카이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라 말하고 싶다.

 

이후 방문한 이집트 박물관에서는 아스완-룩소르 지역에 본 수많은 유적 물품들을 모아둔 박물관 정도였다. 사실, 카이로 박물관을 먼저 방문했더라면 그때보다는 더 신선하고 신기했겠지만, 

이미 아스완과 룩소르를 직접 걸어 다니며 많은 벽화와 유적지를 보고 왔던 터라 가볍게 산책하며 '이런 것도 있었네?' 정도의 느낌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이로에서 방문한 곳은 칸엘칼릴리.

 

카이로 칸엘칼릴리 시장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

 

사람이 너무 많다 ㅋㅋㅋ 

그런데 그만큼 파는 물건도 많다. 사람을 피해 잠시 모스크에 들어가서 쉬기도 함 ㅋㅋㅋ

 

다양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결정장애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선! 그냥 필요한걸 빨리 사고 미련 없이 나오는 게 시간을 아끼는 걸지도 ㅎㅎ

 

만약 시간이 여유롭다면, 이곳에서 관광을 하는 것도 꽤 재미있을 듯하다. 

 

과일주스와 길거리 음식, 화려한 옷들과 천, 비단 등 다양한 물품이 많아서 무엇을 사더라도 기념품이 될 듯^^;;

 

오늘 길 간단한 저녁과 수피 댄시(빙글빙글 계속 도는 춤인데, 보면서도 어지러운 >. <)

 

마지막 날까지도 여유롭지 않고 바쁘게 움직인 이집트 여행. 그런데도 무언가 다 보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이집트에서 큰 사고 없이, 남부 서부 북부까지 알차게 여행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집트는 다시 한번 꼭! 와서 리조트 여행도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저렴한 물가 때문에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나 휴양 여행도 인기가 많다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휴양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

 

이집트에서의 2주.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나쁜 기억도 있지만, 좋은 추억만 가슴에 담고 다음 여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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