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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 지상 낙원 세이셸 여행 2부 프랄린 자유여행 Anse Lazio 해변 드리고 산책 코스

by 골목누비다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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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역사

바스코 다 가마의 지도 아래 포르투갈 사람들이 1498년 동아프리카에 왔을 때 세이셸엔 사람이 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프랑스의 지배자인 버트란트 프란세스 마헤는 프랑스 배를 세이셸에 파견하고, 14년 후, 코로네일 니콜라스 모페히 캡틴에 의해 '세이셸'이라는 이름 붙여졌다. 
프랑스인과 영국인 사이에 쟁탈전이 벌어졌지만 1814년 파리조약으로 인해 영국의 영유권이 인정되었다. 
19세기에는 모리셔스의 속국이었다가 1903년 아미란테제도와 코스몰레도 제도 등 섬을 합쳐 세이셸 제도라 이름 짓고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었다. 1976년 6월 28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마헤에서 프랄린으로 가는 보트가 고급지다. 하긴 이동시간이 길지 않은 것에 비해 보트 요금이 저렴하진 않으니~

(50분-1시간 정도. 비행편을 이용한다면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행 경비 여유가 있다면 헬기도...)

그래도 섬나라 세이셸에서 꼭 가봐야하는 프랄린과 라디그이니,,, 먼저 프랄린으로 이동.

큰 보트임에도 배멀미에 민감한 사람은 약간 어지러움이나 뱃멀미를 느낄지도 모른다.

다행히 이동시간이 그리 길진 않지만, 배멀미를 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의 준비는 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마헤에서 프랄린으로 가는 배

 

 

지도에서 세이셸을 보면 참 쉽게 보인다. 면적이 넓지 않아서 가봐야 할 곳, 관광지, 해변 등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다.

 

그리고, 실제로 카 렌트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섬 주변길을 따라 돌면 2시간 남짓 걸리는 드라이브 산책 코스. 

그런데, 그 산책 코스를 한번이 아니라 몇 번을 돌게 된다. 아름다운 해변길, 그리고 드라이브 산책 중 잠시 멈춰서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말이다. 

 

세이셸 여행 중, 프랄린에서는 카 렌트를 할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다소 있을 수 있고, 곳곳의 해변이나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카 렌트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프랄린섬 선착장에서 기다리는 렌트카 직원

 

마헤 섬에서 보트를 타고 프랄린섬으로 오게 되면 항구에서부터 카 렌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줄 서있고, 조건과 날짜 그리고 가격을 협상하고 렌트를 하면 되는데, 지금까지 카 렌트를 했던 경험 중 가장 '간편하고 간이스러운' 카 렌트였던 듯. ㅋㅋㅋ 다시 말하면 너무 간단해서 사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결과로 생각해보면 별문제 없이 렌트하고 반납하고 비용 지불했음.^^;;;

(결론: 선착장에서 달려드는 렌터카 직원들을 너무 경계할 필요는 없는 듯 +.+)

 

프랄린 섬 Praslin Island

세이셸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길이 3.7km 폭 10km 면적 약 45제곱킬로미터. 인구 7천 명.
주요 관광지 : 발라드 메 국립공원(유네스코 자연유산),  앙세 라시오 해변

 

차를 렌트하고서는 생소한 외국에서 운전하는 것이 살짝 겁이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

사실 적응이라고 할 것 까지도 없다. 해변에 차들이 많이 없어서 운전을 조금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빨리 달릴 필요 없이 천천히 드라이브 산책하듯이 운전하면 된다. 

 

 

선착장에서 10분도 안돼서 차를 렌트하고~ 차를 타고 해변을 살짝 드라이브하다가 배가 고파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아감. 

이번 세이셸 프랄린에서는 '맛집' 여행의 컨셉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는데,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 풍경 때문에 그랬나 싶기도 하다^^;;

 

사실 특별한 음식을 찾기도....;;

 

그나마 여행을 왔으니, 가장 현지스러운 음식으로 주문~!!

여기도 나쁘진 않았지만 바로 앞 푸드트럭에서 파는 볶음밥인지 현지 음식인지도 맛있었음 ㅋ

 

 

 

프랄린에서 가장 유명한 앙세 라시오 해변으로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15-20분 정도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듯이 이동하면 금방 나오는데, 이동하는 것도 도로가 포장되어 있는 길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길치인 내가 초행길에 길을 찾았으니,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길일 거라 믿음 +.+

 

해변으로 들어가기 전에 앞으로 수없이 많이 보게 될 거북이들. 

엄청나게 큰 거북이들을 육지에서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새로웠지만, 세이셸에서 수없이 마주치게 되는 거북이들 ㅎㅎ

 

 

앙세 라시오 해변 입구에서만 봐도 바다가 에메랄드 빛에 물이 깨끗하다고 느껴짐 +.+

 

해변에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성수기가 아니어서) 넓은 해변과 잔잔한 파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멋짐^^;;

 

좋았던 것은 한국이나 다른 유명 해변과는 다르게 선베드를 빌려야 하거나,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 

그냥 본인이 챙겨 온 자리를 깔고, 모래 위 아무 곳에나 누워서 바다를 즐기면 된다.

 

안 좋은 점은, 음식 등은 미리 사서 가져와야 좋을 듯 ㅎㅎㅎ

 

차량을 렌트하고 슈퍼에 들러서 음식을 좀 사서 오는 것도 방법~!^^;

 

너무 내추럴한데, 너무 깨끗하고 평화롭다.

 

앙세 라시오 해변은 프랄린에 있는 동안 매일 찾을 것 같은...

 

다음날은 프랄린에서 들러야 할 유명 관광 장소인 발라드 메 국립공원 방문 계획이 있으니, 앙세 라시오에서 잠시 시간을 가지고 다시 드라이브를 하며 프랄린 섬을 둘러보기로~~

 

전망대 같은 산이 있어서 잠시 오르다 끝까지 올라가 봄. (올라가는데 좀 지쳤음 ㅠㅠ)

 

 

 

외진 길이라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다른 외국인 커플도 보여서 안심 ㅋ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갔다. 프랄린 섬에 와서 드라이브 산책만 한 것 같은데, 평화로운 세이셸의 프랄린을 구경하다가 하루가 가버린 듯...

 

내일은 더 정신 차리고 프랄린을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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