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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다/여행을 골목길 누비듯이

남아공 케이프 타운 배낭여행 기억 1화 커스텐보쉬 식물원 와이너리 농장에서의 와인

by 골목누비다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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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도가 3개인 나라.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 입법수도인 케이프타운, 사법수도인 블룸폰테인.

 

그리고 아프리카에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아프리카 이미지와는 다르게 고도화된 산업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총기사고와 사건들이 일부 발생하기에 위험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남아공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해있는 케이프타운은...

 

직접방문하게된다면, 아프리카인지 유럽의 도시인지 헷갈릴지도 모른다.

 

인구 약 6천만명 중, 80퍼센트가 흑인, 10퍼센트가 백인, 나머지 10퍼센트는 케이프 컬러드와 아시아인으로 구성되어있다. 

 


과거의 역사를 뒤로하고 현재는 많은 발전을 이룬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 중에서도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은 생각보다 훨씬 여유롭고 발전되어 있는 듯 보인다.

 

유럽인들이 케이프타운에 정착하면서 해변에 위치한 좋은 경관의 주택이나 땅은 백인들이 많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가격 역시도 다른 선진국의 집과 토지의 가격에 비해서도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처음 케이프타운에 도착해서 놀랐던 것은, 분위기. 그리고 도로였다.

 

잘 정비된 도로와 차분하면서도 여유가 있는 분위기의 길거리는 처음 도착한 케이프타운에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사거리와 높은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골목길을 잠시 길거리에서 서서 바라보고, 어느길로 가야하는지 핸드폰 지도로 쳐다보기도 했다.

 

현대적인 건물과 고전느낌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건물들.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에서 새로운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운전석은 한국의 운전석과는 반대로 오른편에 있다. 그래서 차량을 렌트해서 운전하려면 처음엔 조금 어색할지도 모른다.

* 참고로, 렌트를 할경우 보증금을 내고 차량을 렌트해야할 경우가 있는데, 단기 여행자일 경우 악덕 여행업자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보증금 요구시에, 마지막 잔액처리를 보증금에서 차감하거나, 보증금 없이 빌릴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할지 모른다.

 

 

케이프타운에서 여행을 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차량을 렌트하거나, 

투어 버스를 타고 근거리 여행코스에 동참하는 것. 

 

개인적으로 차량을 렌트하더라도, 도착한 1-2일 정도는 투어버스를 이용해서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하다. 초행길과 낯선 운전석에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투어 버스에서 즐거운 여행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리고나서 드라이브 코스를 렌트카를 이용해서 즐긴다면 금상첨화~^^

 

 

 

어쨌든, 나는 투어버스로 여행을 시작~!

 

여행자들이 많이 머무는 거리, 롱스트리트 길거리 근처에서 투어버스 티켓을 판매하는 가게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빨간 버스와 파란버스 두 종류가 있는데, 

 

빨간버스는 케이프타운 시내(워터프런트, 롱스트리트, 캠스베이)를, 파란 버스는 조금 더 먼 근교(커스텐보쉬 식물원, 헛베이) 등을 도는 코스이다. 그리고 커스텐보쉬 식물원을 방문하고나서 보라색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그 버스는 와이너리 노선이다.

* 생각해보니 보라색 = 와인색깔? ㅎㅎㅎ

 

시내에서도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은, 몇일 뒤 날씨가 좋을때 올라가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커스텐보쉬 식물원을 갔다가 와이너리로 갈 계획을 세웠기에, 파란색 버스로 탑승~!

 

 

버스는 2층 버스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실내, 2층은 탁 트이다 못해 바람을 직통으로, 비를 직통으로 맞을 수 있으니, 날씨를 잘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ㅋㅋㅋ

 

우산을 들고 2층버스를 타야할지도. 거기가 바람이 쌩~~하니 불면, 알죠? 우산 뒤집히는거~ ㅋㅋㅋ

 

그래도 날씨가 좋을땐 버스를 타고 달리면서 시내를 볼 수 있으니깐 추천하지만~!!!!

 

 

커스텐보쉬 식물원은 그리 멀지 않아서 버스로 금방 도착~!

산책코스가 보이는데, 살랑살랑 걸어도 1시간 이상의 여유시간은 두어야 잘 돌아볼 수 있을 듯~!

 

개인적인 생각으론 2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산책을 하면 괜찮을 듯하다.

 

산책을 하면서도 테이블 마운틴을 볼 수 있고, 구름낀 모습의 테이블 마운틴은 운치가 더 있어보인다!!! 꼭 가리라~! 곧 가리라~!

 

그리고 곳곳의 넓은 정원에는 다양하고 잘 가꿔진 모습의 식물이 보이는데, 중간중간 오리도, 새도, 이름모를 조류(?) 들도 보인다 ㅎㅎㅎ

 

잠시 앉아서 쉬며기도, 주변 경치를 바라보기도, 흔들 다리를 건너보기도. 

 

 

장소가 워낙 넓다보니, 한적하게 걸으면서 정말 사색에 빠져도 좋은...

 

커스텐 보쉬 정원 안쪽은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판도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됨 ㅋ

 

 

한껏 사색(?)에 빠졌으니, 사색을 깔끔하게 씻어줄 알코올이 필요하겠지?

 

남아공 하면 와인. 와인하면 와이너리가 아니겠어!!!

ㅋㅋㅋ

 

 

버스를 타고 중간지점에서 보라색 버스를 타면 바로 와이너리로 갈 수 있다. 시간도 아~~~주 짧게 이동 가능.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느꼈던 것 중 하나가, 안내판이 잘 되어 있다. 특히 관광버스 안내판에는 시간과 안내가 잘 적혀있어서 여행하는데에 어려움이 없겠다 싶었다.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보이는 부분!!!

 

 

와인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 투어~!! 그리고 시음~!!!

 

필요한 사람은 와인잔과 와인을 구입~!

시티투어를 통한 와이너리 투어는 짧은 시간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남아공 케이프타운에는 유명하고 좋은 와이너리 농장이 많아서 렌트카를 통해 와인투어만을 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3-4군데의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또 그곳에서 쉬면서 여행을 즐기는 것도 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일정 중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되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와인농장이나 shop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그곳에서 쉴 수도 있다고 하니, 경치를 보는 관광이외에 '와인 관광'도 가능한 것이다. 

 

이리저리 옵션 많은 남아공 케이프타운 배낭여행.

 

첫날인데...복잡하게 말고, 일단 정해진 투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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