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약간 알딸딸하게 좋은 기분으로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
투어 버스를 타는 것은 조금 취하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
돌아가는 길에 헛베이(후트 베이)라는 곳을 지나서 간다. 그래서 그곳에 잠시 들렀다가 다시 시내로 가는 것을 계획~!!!
정말 너무나 친절한 버스 정류소 표시판. ㅋㅋㅋ 시간도 거의 정확하게 딱딱 맞춰서 버스가 옴.
시간 개념이 정확한 사람한테는 좋고, 몇 분씩 느린 사람은 다음 버스를 타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ㅋㅋㅋㅋ
헛베이는 물개섬을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갈매기가 눈앞에 왔다갔다함. 이거 새우깡 있었으면, 바로 갈매기 낚시 가능한 각인가??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음 ㅋㅋ
그러다 손가락 집힐까봐 못할지도 ㅋ

물개섬... 물개 섬...???
헛베이에 도착해서도 물가에서 물개는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조련을 한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친구였는지, 가벼운 물개 쇼(?)를 보여주는 현지인 ㅋㅋㅋ
옆에 가서 살짝 쓰다듬기도 하고 같이 사진 찍기도 하지만, 물개 이 녀석이 자꾸 뽀뽀를 하려 하는데, 비린내가 심하게 남. ㅋㅋㅋㅋㅋ
물개를 이렇게 가까이서 거리낌 없이 본적이 거의 없어서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선, 아주 조금 허풍을 더해서 길가에서 강아지를 볼 수 있듯이 물가에서 '물개'를 볼 수 있는 듯 ㅋㅋㅋ
워터프런트에서도 수영하다가 햇빛을 쬐려고 나온 물개들을 쉽게 볼 수 있음 ㅋㅋ
그래도 물개 섬!!! 은 봐야지~!
보트를 타고 앞바다까지 나가야되니깐...표를 구입해야 함. ㅋ
아참. 여기 남아공 케이프타운 식당에서는 '치킨&칩스' 그러니깐 치킨+감자칩을 판매하는 것처럼, '피시&칩스'를 많이 판매함. 그리고 맛있음 ㅋㅋㅋ 여행 중에 뭔들 맛없겠냐마는 ^^;;;
간식으로 피쉬앤칩스 같은걸 사 먹으면서 여행하는 것도 괜춚ㅎㅎ
물개들을 만나러 가는길. 배가 크기에 망정이지 작았으면 큰일 날 뻔.
파도가 꽤 있어서 출렁거림.
남아공 앞바다... 생각보다 파도가 좀 심한 듯. 하긴 과거 남아공 희망봉을 거친 파도를 거치고 왔을 뱃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배가 커서 크게 뱃멀미를 할 정도는 아니었음.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서 다행 ㅋ
멀리서 아~~~ 주 작은 바위? 돌? 만 있는 작은 평수 섬 같아 보이지 않는 섬이 보이는데...
시력이 좋은 사람은 뭐가 보이는 듯 소리를 치고,,, 나는 좀 더.... 기다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다가올수록 선명해지는... 그런데 파도도 세고, 바위도 많아서 배가 아~주 가까이 가는 것은 무리.
그래서 잘 봐야 하지만... 이내 형체를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물개들 천지삐까리 ㅋㅋㅋㅋㅋ
물개가 많아서 물개 섬이 아니라, 그냥 물개들이 섬을 만든 것 같음 ㅋㅋㅋㅋ 색깔도 검은색이어서 그냥 물개가 섬인지, 섬이 물개인지 모르겠음
어쨌든 물개 엄청 많음. 다 누워서 쉬고 있어서 그렇지 ㅋㅋ
10분?? 15분?? 배가 잠시 바다에서 멈춰서 사람들이 헛베이 물개 섬의 물개들을 구경하고 사진 찍고,,, 아쉽게도 배로 올라오려는 물개는 보지 못함 ㅠㅠ
그리고 다시 복귀~~~
항구는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데 바다로 조금만 나가도 파도가 넘실넘실~!!! 역시 바다는 신비스럽고 모르는 곳!!!
바다가 있다는 게, 그리고 자연이 있다는게 이렇게 여유롭고 좋은 것이구나~~~
바로 앞바다이고,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지역인데 이렇게 즐길 수 있다~
헛베이에서 15분? 정도 투어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캠스베이에 내려서 잠시 해변을 산책하고 일몰 구경~!!!
성수기가 아닌 탓에 사람들이 그리 붐비진 않았지만 오히려 해변은 조용하고 잔잔한 파도에 더 멋스러웠다.
이곳에서도 테이블 마운틴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6백만 불의 사나이 매의 눈으로 보면) 케이블카 줄이 보이기도...
난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걸 분명히 봤다고 주장한다! ㅋㅋㅋㅋㅋ
이곳 캠스베이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수많은 해변 중 하나로 유명하기도 한데,
특히 이곳 캠스베이는 주변에 거주자들이 많고, 시내에서 가깝다. 그래서인지, 해변을 따라 올라가면 주변 경관과 도로를 잘 정비해두었고,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다.
해변길을 따라서 산책이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해변가에 위치한 고가의 주택들과 고급 레스토랑들도 해변을 바라보는 곳에 늘어서 있다.
잠시나마, 아니 사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는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휴양지 이상의 곳에서 편안하고 인프라가 잘 구비되어 있는 도시에서 여행을 즐긴다는 기분이...
오늘 숙소에서부터 커스텐 보쉬 식물원 -> 와인농장 -> 후트베이 -> 캠스베이 -> 다시 숙소로 돌아본 코스를 지도에 그려보니 저 정도? ㅋㅋㅋ 투어버스를 타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중간에 내려서 구경했던 듯.
실제로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시간도 15-20분씩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던 듯.
투어버스 중간중간 내려서 구경할 곳이 많지만 일일이 다 내리면 하루 만에 다 구경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 방문할 포인트를 계획해서 하루에 2-3개 정도 여유롭게 방문 및 여행하고, 2일 또는 3일째 다시 구경하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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